환경인력개발원, 이란 에너지부 및 상하수도공사 공무원 초청연수

[이투뉴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김승희)은 우리나라와 이란 간 환경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란 환경 분야 공무원 12명을 초청, ‘제17차 국제환경기술 전문교육과정’을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환경서비스 품질수준 제고’라는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국내 우수 환경기업의 이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란의 경제 제재조치 해제 이후 에너지부 및 상하수도공사 소속 공무원과 전문가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주목받고 있다. 

외국공무원 초청연수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환경정책과 환경산업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해당국가 환경관련 사업의 의사결정권이 있는 공무원과 우리나라 기업과의 인적 교류를 형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란 공무원 초청연수 역시 양국의 상하수도 정책과 기술 공유,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 환경기술 설명회, 현장견학,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19일에는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이란 환경기술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특별 세션’을 열어 이란 공무원과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6개 환경기업들이 환경기술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20일에는 가축분뇨처리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을 활용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 성공사례를 둘러보고 친환경에너지타운의 해외확산을 꾀한다. 또 21일에는 빗물을 활용해 물 자급률을 높인 수원 레인시티 프로젝트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현장견학 과정도 준비됐다.

김승희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은 “17차 국제환경기술 전문교육과정 운영이 상하수도 기술과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 강화와 이란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의 가교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인력개발원은 5월 체결된 한국-이란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계기로 9월에도 이란 환경부 소속 공무원을 추가로 초청해 대기·폐기물·습지 등에 대한 우리의 앞선 관리기술을 선보이는 등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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