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사능 유출 없고 안정상태 유지"

[이투뉴스] 상업운전을 앞두고 시험운전 중이던 신고리 원전 3호기(1400MW)가 자동정지했다.  

4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에 따르면, 신고리 3호기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80%의 출력수준에서 부하탈락시험을 벌이다 이상이 감지돼 스스로 정지했다.

이번 정지로 원전내 방사능 누출은 없었으며,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부하탈락시험은 출력운전 중 송전용 차단기를 인위적으로 차단했을 때 발전소가 최소출력으로 유지되는 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한수원은 정지원인을 규명한 뒤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을 거쳐 시운전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신고리 3호기는 올초 원자로 출력 20%에서 시운전 중 가압기안전방출밸브에서 미세한 누설이 확인돼 정지 한 뒤 정비를 받았으며, 지난 3월말에도 저압터빈 진동으로 2주간 시운전을 중단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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