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미국에서 친환경 연료인 LPG사용이 확대되면서 환경적인 측면은 물론 경제적 효과까지 큰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용 분야도 배달트럭의 LPG전환, LPG셔틀버스 운행, LPG경찰차 운행 등 다양하다.

시카고의 알파 제빵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300대의 디젤 트럭 중 22대를 LPG으로 전환했다. 미국 아르곤 연구소는 LPG트럭 운행 시 매년 3만8000갤런의 디젤과 온실가스 80톤 절감효과가 있으며, LPG의 저렴한 연료가격과 유지비용으로 차량 개조비용 및 충전기 비용은 4~7년이면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의 관광버스업체는 친환경 LPG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와이 버스업체인 여행플라자교통은 2020년까지 소유하고 있는 관광버스를 LPG로 교체할 예정이다. 하와이에 신규 도입된 환경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이달 25인승 LPG 미니버스 3대를 우선 도입하고, 2020년까지 모든 관광버스를 LPG로 교체하게 된다.

새로 도입된 LPG미니버스는 기존 디젤 및 휘발유버스 대비 탄소배출량이 약 70% 적으며, 저렴한 연료 가격 및 유지비용으로 버스당 매년 5000 달러, 한화 580만원 상당의 절약효과를 거둔다.

위스콘신의 경우 LPG경찰차 운행으로 세금 절약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위스콘신 라크로스지역의 라바드 경찰서는 2009년부터 LPG-휘발유 바이퓨얼 경찰차를 도입해 운행한 결과, 지난 7년 동안 약 2만5000달러(한화 약 300만원) 상당의 절감효과를 누렸다고 밝혔다.

라크로스 경찰서는 2016년까지 1만2769 갤런의 LPG를 사용했으며, 갤런 당 56센트(한화 650원)로 총 7150달러(한화 830만원)를 LPG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는 기존 휘발유차 대비 2만5000달러의 절감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LPG 바이퓨얼 경찰차는 친환경적 일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높아 시민들의 세금 절약효과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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