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인천성모병원 등 14개 병원과 협약
4년차 맞아 ‘의료서비스 본래 업무에 친환경 도입’ 중점 지원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14개 병원과 함께 의료계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4차 친환경경영 협약식에는 친환경경영 확산에 동참하는 7개 병원(인천성모, 나사렛국제, 대림성모, 미즈메디, 자인메디, 충주의료원, 한도)이 새로 참여했다. 더불어 2013년 체결한 1차 협약 참여병원 중 환경경영을 고도화 사업을 희망하는 7개 병원(건양대, 경기산재요양, 경북대, 서울재활, 순천향대, 연세대의료원, 울산대)도 함께 한다.


신규협약 병원들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 친환경제품 구매,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에너지와 용수의 효율적 관리 등 각 병원의 특성에 맞는 환경경영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계 친환경경영 협약에는 신규 병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7개 병원이 뜻을 모았으며, 보건·의료분야에서 환경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친환경병원의 네트워크화 등 향후 활동기반을 구축했다.

또 이들 병원은 고효율 에너지설비 교체, 녹색구매 확대 등을 통해 연간 전력 9704MWh, 용수 20만3392톤, 온실가스 9720tCO2 절감 등 약 28억원(2015년 기준)의 경제적 성과도 함께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1차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협약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희망병원을 대상으로 2단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고도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환경경영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제품구매 등 산업분야와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했다. 2단계 고도화 사업은 병원 내 감염관리, 실내 공기질 개선, 의료폐기물 저감과 적정 처리, 수술실 조명 LED 교체 등 보건·의료분야 고유한 친환경 사업거리를 발굴·지원한다.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활동성과 확산을 위한 국내외 홍보도 주력할 예정이다. 사례집 발간, 정보시스템 운영, 공동 홍보주간 운영, 병원특성별 맞춤형 분과활동 지원 등 참여병원의 활동을 적극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보건·의료분야의 환경경영 고도화 사업은 국민건강을 위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친환경병원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여건 조성과 환경복지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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