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S 2차라인 준공…연간 13만㎥ HCS생산능력 보유

▲ 구자철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hcs 2차라인 준공식에서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이투뉴스] 예스코(대표이사 천성복) 자회사인 한성PC건설의 HCS(Hollow Core Slab) 2차라인이 준공돼 국내 최대 규모의 HCS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 hcs 2차라인이 완공된 한성pc건설 아산공장 전경.
한성PC건설은 1971년 대한주택공사가 일본최대 건설기업인 타이세이 건설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우리나라 최초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Precast Concrete)공법을 선보인 PC 제조 전문업체이다. 아산과 음성에 10만평 규모의 PC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9만㎥ 규모의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PC공법은 콘크리트의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첨단 건설공법으로 공사기간 단축에 적합하며, 현장에서의 비산먼지나 진동, 소음이 거의 없는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HCS는 현장에서 시공되던 구조체를 공장에서 분할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PC공법 중 하나다.

한성PC건설의 HCS 2차라인 준공식이 지난 8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PC공장에서 임직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4년부터 제품 다각화 및 생산고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한성PC건설은 지난해 7월 HCS 1차 라인을 준공한데 이어 이번에 2차 라인을 준공하면서 모두 19개 BED의 자동화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연간 13만㎥의 국내 최대 HCS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기존 제품의 생산라인과 야적면적에 대한 개선공사를 실시해 350㎥였던 아산공장의 하루 생산능력을 약 1000㎥로 대폭 늘렸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물산이 12개 BED, 강남건영이 11개 BED의 HCS자동화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구자철 한성PC건설 회장은 “지난해 9월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수한 음성공장도 아산공장을 모델로 삼아 추가 설비투자와 개선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고 “샌드위치 판넬과 밧데리몰드 등 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해 국내 최고의 PC 선도기업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ALL-PC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스코는 2009년 지분인수를 통해 한성PC건설을 자회사로 편입한데 이어 중장기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자회사 동반성장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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