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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스기술공사, 해외시장 드라이브 건다
쿠웨이트 LNG탱크 설계용역 등 올해 2050억원 매출
‘비전 2025’ 로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 자리매김
[413호] 2016년 06월 13일 (월) 08:00:20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 한국가스기술공사 전경.

[이투뉴스] 51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저장탱크 설계 및 기자재 구매사업 수주, 62억원 규모의 파나마 코스타 노르테 LNG 터미널 저장탱크 설계용역 수주. 올해 들어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해외시장에서 연이어 수주한 프로젝트다.

천연가스 및 에너지 전문기술 공기업으로 1993년 설립된 한국가스기술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발걸음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올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LNG저장탱크 62기 설계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28만㎘급 LNG저장탱크 설계 경험 등 다양한 LNG저장탱크 설계분야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과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 세운 목표가 ‘비전 2025’이다.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전략적인 접근 및 EPC 플랫폼 구축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성장사업의 매출액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술전략체계 구축 및 글로벌 기술역량 확보를 통해 미래핵심기술을 5건 이상 확보하며, 2025년까지 전체 매출액 3500억원 달성 등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비전 2025’를 진두지휘하는 이석순 사장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행해 온 LNG저장탱크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적기에 양질의 설계 성과품을 제공해 발주처를 만족시키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해 세계 각국에서 우리 공사의 기술력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싼 환경 여건은 녹록치 않다. 저유가로 인한 산유국 플랜트 건설 시장 위축 등 대외 악재와 함께 공공기관 정상화, 성과연봉제 도입, 기능조정 등 공공분야에 대한 개혁요구가 거세다. 또한 천연가스 설비 정비시장 성장 둔화, FTA와 TPP 등 자유무역협정 확산에 따른 정비시장 개방 우려 등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행하는 역무에 대한 전방위적 개방과 경쟁 요구 등 외부로부터의 거센 압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석순 사장을 비롯한 1359명의 한국가스기술공사 임직원 표정은 단호하다. 역무의 특성 상 최우선 과제인 ‘안전’은 물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를 자신하는 분위기이다.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은 ‘안전’의 경우 지난해 전사 안전사고 ‘제로化’와 전사업장 무재해를 유지해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재난안전관리평가 ‘A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국내 최초로 지상식 9% NI형 LNG저장탱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LNG 저장탱크 설계사업을 비롯해 LNG 생산설비 설계, 화학플랜트, 저온 및 원유 탱크 설계, 고압가스 배관 및 승압설비 설계, 화학플랜트 설계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를 내다본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과 해외사업 진출도 속도가 빠르다. 기술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및 플랜트사업단을 발족시켜 미래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대외사업의 시너지 확대를 꾀하는 등 선도적 R&D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가스 정제기술, 장기운영 LNG주요설비 수명평가 기술, 육상용 LNG벙커링 모듈화 기술 등이 상용화를 꾀한 대표적 기술이다.

바이오가스의 경우 고품질화 정제기술을 통한 한국형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통합플랜트를 착공했으며, 장기운영 LNG생산기지 주요설비 수명평가 기술용역 사업화를 통해 평택생산기지의 정밀 수명진단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서지역 육상용 중소규모 LNG벙커링 기술을 실용화해 백령도 1.5MW급 혼소 발전용 LNG공급시스템 실증플랜트를 착공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멕시코, 이라크, 카타르, 태국, 중국, 싱가포르, 파나마, 마다가스카르, 사우디 등 해외시장에서 오일 & 가스설비 운전 및 정비, LNG터미널 및 LNG저장탱크 설계사업, 가스사업 타당성 조사, 기자재구매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행 중인 해외사업만도 정비·시운전 부문의 경우 멕시코 만사니요 LNG기지 유지보수, 사우디아라비아 HOUT Gas Facility 기술인력 파견, 중국 광시 LNG터미널 시운전 프로젝트 등 3개 프로젝트이다. 설계·엔니지어링 부문은 싱가포르 Phase Ⅲ LNG 저장탱크 설계, 중국 항저우 LNG저장탱크 설계, 사우디 SEC 퓨얼 오일 제티 설계, 쿠웨이트 KNPC LNG 저장탱크 설계 및 구매, 파나마 코스타 노르테 LNG터미널 저장탱크 설계용역 등 5개 프로젝트로 총 8개 프로젝트 651억원 규모에 달한다.

해외 프로젝트의 활발한 수주와 R&D 상용화 등으로 올해는 매출 205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102억원 이상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2%, 6.2% 늘어난 규모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임직원들의 당찬 눈빛에서 ‘비전 2025’ 달성 의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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