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유엔환경계획과 환경정책 협력 업무협약
우리 환경정책 알리고 국내 환경기업 해외진출 확대는 덤

[이투뉴스]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을 세계에 전파함과 동시에 이를 활용,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6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엔환경계획(UNEP) 파리사무소에서 유엔환경계획 기술산업경제국(UNEP DTIE)과 환경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TIE는 유엔환경계획 내 지속가능소비생산과 에너지·기후, 화학물질·폐기물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과 아랍 호발라 유엔환경계획 지속가능생활도시산업부장 등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원과 UNEP는 지속가능 소비생산과 녹색금융 등의 분야에서 정책협력 및 정보교환 강화, 우수 정책모델에 대한 개발도상국 확산 등을 함께 추진키로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그린카드, 녹색매장, 녹색전자조달 등 우수한 친환경 구매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친환경 경영을 펼치는 기업에게 금리 우대를 제공하는 등 녹색금융 제도 역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13년 유엔환경계획과 녹색구매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우수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녹색금융 등 범위를 확대해 체결했다. 기술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우리 환경정책을 세계에 전파하고, 나아가 환경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함에 따라 각국 환경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탙으로 우리나라 환경정책이 전파될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 외에도 유엔 ‘지속가능소비생산 10개년 계획(10YFP)’에서 이사 역할을 수행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유엔환경계획과 협력해 우리 환경정책을 널리 전파함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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