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다대포항 해양생태계 및 주민생활환경 개선

▲ 장만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왼쪽 4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부산 다대포항 오염정화사업 착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펼치고 있다.

[이투뉴스] 부산을 대표하는 항구이자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공원 등 관광지역으로 유명한 다대포항의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승환)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은 27일 다대부두 현장에서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행사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 사업 수행을 기원했다.

다대포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도시화 및 해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항내 퇴적물 오염이 심각해 지역주민 및 관련 단체(수협, 어촌계 등)가 정화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번에 착공되는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해저에 오염된 퇴적물을 수거해 해상에서 바로 정화·처리하는 공사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65억원을 투입, 22만7000㎡의 면적에서 9만3000㎥의 오염토를 제거할 계획이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주요 항구의 수질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 다대포항의 해양생태계 회복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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