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본부서 온배수 활용사업 협약 체결

[이투뉴스] 원자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열이 원예농가 난방열 등으로 활용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한빛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조석 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온배수열 활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온배수는 원전이나 화력발전소를 식힌 후 배출되는 고온의 냉각수다. 토마토나 난 등을 재배하는 온실난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원예농가에서 활용 시 광열동력비의 70~80%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앞서 정부는 작년 12월 파리 협약 이후 학교 태양광, 전기차 등 에너지신산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그 일환으로 발전소 온배수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수원은 에너지신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해 온배수열 활용 외 발전소 사택 태양광발전, 전기차 운영시스템 구축 등 10대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신재생사업을 발굴해 신기후체제에 대비하고 있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이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등 7개 아이템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석 사장은 협약식에서 "온배수 활용으로 농어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다양한 신에너지 사업으로 신기후 대비와 지역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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