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운영 양대 위원회 새 진용…비용평가위원장 강승진 교수

▲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 ⓒe2news db

[이투뉴스] 전력시장 운영과 관련된 각종 규칙을 제·개정하는 규칙개정위원회와 현행 변동비반영 전력시장(CBP)에서 발전기별 기동비용이나 열량단가, 기준용량가격, 각종 용량·보정계수 산정 등의 업무를 심의·의결하는 비용평가위원회 위원진이 임기만료·신규위원 참여 등의 사유로 새 진용을 갖췄다.  

시장운영과 관련된 핵심사안을 다루는 양대 위원회가 3년만에 위원진을 새로 구성한 셈이다. 전력당국은  지난 3월말일자로 기존 규칙개정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의 연임제한 권고기준을 준용해 최근 정(政)·관(官)·산(産)·학(學) 인사가 참여하는 새 위원단을 꾸렸다.  

새 규칙개정위는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김성열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진흥과 과장, 양민승 전력거래소 시장본부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회원사 대표로 현상권 한전 기획본부장,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심동욱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 등이 위촉됐다. 

민간발전사의 경우 기존에는 GS EPS가 실무협의회 차원에서만 참여했는데, 이번에 전문가 위원수를 4명에서 3명으로 줄이면서 본위원회까지 외연을 확대했다. 외부전문가 위원으로는 송경빈 숭실대 전기공학과 교수,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안완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 간사(당연직)는 김홍근 전력거래소 시장개발처장이다.

비용평가위원회도 지난달 28일자로 위원장부터 위원까지 진용을 새로 갖췄다. 규칙개정위와 마찬가지로 산업부 전력진흥과장과 전력거래소 시장본부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김진우 연세대 특임교수(前 에너지경제연구원장)가 맡았던 위원장직은 강승진 산업기술대 교수(기존 위원)가 바통을 넘겨 받았다. 강 신임 위원장은 전력수급계획, 배출권 분야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인사다.    

또 전문위원으로는 이병준 고려대 교수, 양준모 연세대 교수, 김경태 서울시립대 교수, 조영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발전공기업이 순환하며 맡던 발전사 대표는 서부발전에서 중부발전으로  변경됐다. 비용평가위는 경제·법제·발전부문 전력시장 전문가 풀(Pool)에서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전문적 식견과 중립성을 갖춘 위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위촉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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