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실천단 발대식 열고 ‘서울의 약속’ 실천다짐
실천단 500여명 온실가스 1톤 줄이기 등 시민선도 앞장

▲ 박원순 서울시장과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실천단이 지구를 들어오리는 지구사랑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이투뉴스] 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시민실천단협의회 발대식’을 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시의 실천계획인 ‘서울의 약속’을 실천키로 다짐했다. 시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00만톤 줄이고, 2030년까지 모두 2000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다짐을 한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치구 단위로 구성됐다. 자치구 별 25개 실천단에 가입한 시민수는 7500여명에 이르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시민실천단의 자문 및 서울시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그린리더’와 ‘의제21 실천단’ 등 다양한 경로로 활동해오던 자치구의 환경·에너지 분야 시민활동가들을 ‘서울의 약속’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새롭게 정비한 것이다.

아울러 25개 시민실천단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협의체를 구성해 실천단장들과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공동주제 선정, 활동사항 공유  등 서울의 약속 실천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추진 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시민실천단 출범은 서울시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명문화한 것에 이어 시민 주축으로 그것을 실천해나감으로써 민·관 협치를 통한 녹색서울 조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이 날 행사는 환경활동 실천가로서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와 지구사랑 퍼포먼스 등을 통해 서울의 약속 실천을 위한 시민의 역할과 필요성을 되새겼다. 또 서울에너지살림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심재철 하우톤 중앙연구소 이사의 에너지 시민실천 특강을 비롯해 환경단체 푸른아시아, 환경청년단체 GEYK, 숭인초등학교 에너지수호천사단 어린이 특별공연 등도 진행됐다.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는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전 지구적인 문제”라며 “생활 속 에너지절약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환경 리더로서 시민실천단 활동은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실천단이 온실가스 줄이기 참여를 통해 지구를 지켜나가자는 다짐을 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