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당국과 시민관점 접목 및 환기 힘써주길

▲ 이봉락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투뉴스] 안녕하십니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봉락입니다. 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보도와 심도 있는 기사로 에너지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투뉴스의 창간 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태양광산업은 선도국 대비 진입시점은 비록 늦었지만 반도체·LCD 산업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기간에 태양광산업 전 밸류체인에 걸쳐 국내생산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기술수준역시 세계 최고수준의 80~90% 이상을 확보하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2011년부터 계속된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태양광업계는 오랜 시간 고된 시련의 시기를 지나야 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 공급과잉이 많이 해소되고, 중국·일본·미국 Big3를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로 경영지표가 개선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는 국내기업들의 근본적인 경쟁력 증가보다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중국에 대한 통상견제 및 우리의 핵심 수출대상인 일본과 미국시장의 확대에 힘입은 바 큽니다. 일부 실적 개선 회사들을 제외하면 상당수 국내 태양광기업들의 재무상태, 대외경쟁력 등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전과 달리 업계의 사업전략이 단품판매에서 벗어나 금융과 태양광발전소개발사업을 연계한 프로젝트개발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 하겠습니다. 태양광산업이 에너지 솔루션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확대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태양광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이 제고된다면 우리 태양광업계가 다시 한 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데 더욱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투뉴스도 우리나라 신재생산업의 핵심인 태양광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태양광산업과 함께 이투뉴스도 새로운 도약을 하길 기대하며 창간 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건승하는 이투뉴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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