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사장, 찰스헤이 주한영국대사와 면담

▲ 조석 한수원 사장(오른쪽)과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왼쪽)가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수원 uae 센터에서 만나 원전해체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수원

[이투뉴스] 고리원전 1호기 가동정지와 영구 폐로를 앞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앞서 원전해체를 경험한 영국과의 협력을 통해 사전 채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수원 UAE 센터에서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원전 해체와 관련한 양국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원전해체인력 양성·교육 및 해체산업 공급망 구축·관리 등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영국 해체전담기관인 NDA(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와의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향후 해체 관련 정보교환과 한수원의 영국 폐로현장 방문 등 실무수준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조만간 영국측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내년 7월 고리 1호기 운영을 영구 중단하고 이후 약 15년에 걸쳐 폐로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국과의 이번 협력이 국내 첫 원전해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양국 원전산업계 교류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전해체와 관련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더욱 철저히 해체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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