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3,4호기 인근 9만㎡에 5MW 우선 착공
2030년까지 1천억원 투입 수상도 10MW 활용

▲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인근에 건립될 한빛솔라파트 완공 조감도 ⓒ한수원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와 수력·양수 상하부 저수지 수면을 활용해 2030년까지 모두 45MW의 태양광발전소를 자체 건설한다.  

한수원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확대방침과 신재생공급의무화(RPS)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내달 고리원전 태양광발전소 착공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수원은 우선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전 3,4호기 인근 유휴지 9만㎡(2만7000여평)에 사업비 약 91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5MW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달 착공하는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약 3400여가구가 동시 사용가능한 친환경 전력이 생산된다.

한수원은 이번 고리 태양광을 시작으로 한빛, 한울, 월성 등 각 원전 유휴부지에 35MW의 태양광을 자체 건설하고, 수력 및 양수발전소 상하부 저수지에 10MW의 수상태양광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는 약 1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아울러 추적식 태양광, 태양광 조형물, 소형풍력 등을 시범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신산업 확산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발전소 주변 산촌과 어촌에는 한수원형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한수원은 이달말 이전 개청하는 경주본사 신사옥과 야외주차장에 태양광,  지열, 태양열, 광덕트, ESS(2MW) 등을 설치해 신산업 발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경주 한수원 신사옥 야외주차창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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