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상반기 인증 예정…두산重․효성도 ‘박차’

올해는 우리나라가 풍력발전 국산화의 '첫발'을 내딛고 지속됐던 '과잉투자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풍력발전은 발전기를 비롯한 핵심부품이 아직 국산화되지 못해 그동안 '수입업체만 배를 불려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대표적인 풍력발전 전문기업 (주)유니슨(대표 김두훈)이 올해 상반기 중 750kW급 국산 풍력발전기 실증인증을 마치고 국내 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풍력발전 사업에 투자 확대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는 효성과 두산중공업도 현재 설계인증을 받고 있어 머지않아 '국산화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풍력발전은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의 주력분야로 정부지원금만 지난해 547억원(15.28%), 2005년 492억원(15.97%)이 지원돼 태양광발전 다음으로 많은 지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풍력발전소는 강원풍력발전소(강원 평창/98MW급 49기)와 영덕풍력발전소(경북 영덕/39.6MW급 24기)를 비롯해 모두 8개 발전소에 113기 풍력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유니슨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와 제주도에 설치될 풍력발전소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올해 국산화의 첫발을 내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민 유니슨 경영기획실 대리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독일 GL사가 실시해 온 750kW급 풍력발전기 실증실험이 올해 상반기 중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그동안 국산화를 이루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했던 일각의 비판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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