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지사가 기후변화대응본부장 맡는 등 기능 강화

[이투뉴스] 도지사가 직접 기후변화대응추진본부장을 맡는 등 제주도가 ‘탄소 없는 섬’ 제주모델의 성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제주자치특별자치도는 17일 기후변화대응 기능을 강화, ‘탄소 없는 섬, 제주’ 성공에 앞장서기 위해 ‘제주도 기후변화대응추진본부 구성 및 운영규정’을 3월말까지 개정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 대응책 중 하나인 ‘탄소제로섬 조성사업’을 성공모델화 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도서지역으로 확대 보급하는 국가혁신계획(환경부 주관)에 참여 및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 개정내용은 현행 본부장을 행정부지사에서 도지사로 격상하는 한편 9개 분야의 추진단 중 보건, 산업·에너지, 재난·재해분야 참여부서를 확대한다. 또 녹색환경기본법에 지방자치단체 사무로 규정된 기후변화적응 관련 업무와 탄소제로섬 모델구현 후속계획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규정을 개정한 이후에는 도내 기상·수산·원예·산림·에너지 분야의 국가연구기관과 MOU를 체결, 기후변화 공동연구과제 개발과 기후변화 박람회 행사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기후변화대응본부 기능을 강화해 보다 적극적인 신 기후체제 적응대책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컨트롤타워 역할을 극대화해 탄소제로섬 제주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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