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평균환율 하락에 기인

한진해운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2% 줄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유 구매 단가 상승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531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은 2조91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원화절상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의 증가 등 영업외 수입의 증가로 영업이익보다 534억원이 많은 16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톤세제 도입 효과의 지속으로 법인세비용 부담이 경감됐지만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6% 감소한 948억원에 그쳤다.

컨테이너 전체 수송량은 주력노선인 아시아발 미국ㆍ구주행 노선 수송량이 각각 18.1%와 17.3% 성장한 데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17.6% 늘었다.

한진해운측은 원화 환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0.8% 증가했는데 원ㆍ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 이상 하락하고 대부분 달러 수입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인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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