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강화 등 5대 분야서 대대적 기술개발 추진

▲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열린 안전·안심 원자력 기술개발 워크숍에서 한수원과 외부 전문가 tf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해 10조원대 매출과 3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려 곳간이 넉넉해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올해 원자력 연구개발비를 작년보다 배로 늘려 책정하는 등 대대적인 R&D 투자에 나선다.

10일 한수원에 따르면, 올해 책정한 자체 R&D 예산은 2020억원으로 작년보다 1000억원, 약 2배 늘어났다. 원전 가동  정상화로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올리자 R&D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정부 및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안전·안심 원자력 기술개발 위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자력계는 기술개발 투자확대 방향과 주요 R&D 과제를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R&D 분야는  ▶중대사고 시나리오 해석 등이 포함된 '안전성 강화' ▶천지원전 1,2호기 설계최적화 등의 '노형·원전건설' ▶고리 1호기 해체 대비 절단·해체기술 등의 '해체·사용후핵연료'  ▶설비성능·재료열화 실험 인프라 구축 등의 '설비신뢰도'  ▶원전정책 및 신기후체제 대응 연구 등의 '정책·인프라' 분야 등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대국민 기술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해 모두 215건의 국민제안을 접수했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은 탄소배출이 가장 적어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R&D 투자확대를 통해 신기후체제 아래서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미래세대를 위한 원자력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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