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영석유기업 페멕스, 프랑스 엔지社와 공동

▲ 멕시코 로스라모네스 파이프라인 2단계 공사 지도
[이투뉴스] 멕시코 최대규모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기술·엔지니어링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세계적인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멕시코 국영석유 기업 페멕스(Pemex),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함께 참여한다.

에머슨은 로스라모네스 파이프라인 2단계의 남쪽 부분을 자동화할 계획이며, 프로젝트 규모는 89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91km에 이르는 로스라모네스 파이프라인은 하루에 14억 세제곱피트에 이르는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게 된다.

멕시코 정부는 증가하는 인구와 산업화에 따른 수요에 비해 이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에서 수입하는 저비용 천연가스의 물량을 늘리고 있다. 페멕스는 천연가스 수요가 2012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3.6%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며, 이에 따른 총 수입량이 하루에 30억 세제곱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멕스와 엔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자동화와 관련된 에머슨의 전문 경험과 통합 솔루션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총 23억달러 규모의 로스라모네스 파이프라인 시스템 프로젝트는 멕시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생산과 제조분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저비용 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파이프라인 건설이 완공되면 텍사스 국경에서 멕시코 중심부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매일 2100만 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를 멕시코로 수송할 수 있어 멕시코 천연가스 수요의 5분의 1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라틴 아메리카 담당 사장인 레오 로드리게스는 “페멕스와 엔지는 에머슨의 프로젝트 전문가 도움을 받아 빠르고 안전하게 파이프라인을 가동하여 멕시코의 많은 가정 및 기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머슨은 이미 페멕스와 함께 진행한 이전의 많은 프로젝트에서 안전 가동 보장, 불확실한 측정 감소, 가동 중단 없는 성공적인 공정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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