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지난 연말까지 1만6255개소에 REC발급
작년 전남·전북·충남이 전국 태양광 설비용량 약64%점유

▲ 에너지 원별 발전소 현황(fit, rps)
[이투뉴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통해 보급된 신재생에너지설비가 설비용량 기준으로 6000MW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기준으로 작년동안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모두 6995개소로 용량만 약 1746MW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발전소수는 1426개소가 늘었으나, 용량은 약 323MW가 줄었다.

전년 대비 발전소수가 증가했으나 용량이 줄은 까닭은 소규모 발전소는 늘어났으나 MW단위 발전소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MW단위 발전소 감소 이유는 지난해 지목별이 아닌 설치유형으로 REC 가중치 적용기준이 변경되면서 대규모 설비가 적용받는 가중치가 기존 1.0에서 0.7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원별로 보면 지난해 태양광이 6945개소, 용량은 약 986MW로 가장 많이 보급됐고, 용량 기준으로 풍력(14개소, 227MW), 바이오(12개소, 163MW), 폐기물(10개소, 31MW), 연료전지(4개소, 14MW), 수력(10개소, 3MW)순으로 REC가 발급됐다.

2012년 RPS제도 도입부터 지난해까지 REC를 발급받은 발전소수는 1만6255개소, 설비용량은 약 6042MW에 달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적용받은 설비까지 포함할 경우 1만8322개소, 약 7022MW가 보급됐다.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원별로 태양광(1만6019개소, 2485MW)이 전체 용량 중 약 41%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REC발급이 이뤄졌고,  용량 기준으로 바이오(68개소, 1448MW), 폐기물(33개소, 799MW), 풍력(37개소, 468MW), 수력(72개소, 677MW), 연료전지(26개소, 163MW)가 뒤를 이었다.

▲ 지난해 지역별 태양광·비태양광 발전소 현황<막대그래프는 설비용량, 꺽은선그래프는 발전소수이다>
지역별로는 태양광은 지난해 전남(1768개소, 294MW), 전북(1586개소, 191MW), 충남(1009개소, 152MW)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설비가 보급됐다. 17개 지역 중 이 3개 지역이 차지하는 용량비중만 약 64%에 달했다.

같은 기간 비태양광은 발전소수는 50개소, 용량은 약 437MW가 REC를 발급받았다. 용량 기준으로 제주(6개소, 96MW), 충남(3개소, 84MW), 경기(5개소, 77MW) 순으로 많이 발급됐다.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지역별로도 태양광이 전남(3385개소, 658MW), 전북(4957개소,  503MW), 충남(1581개소, 283MW)순으로 REC가 많이 발급됐다. 17개 지역에서 이 3개 지역이 차지하는 용량비중은 약 24%였다.

같은 기간 비태양광은 모두 236개소로  용량은 약 3557MW가 보급됐다. 충남(27개소, 859MW), 경기(29개소 ,522MW), 강원(21개소, 451WM) 순으로 REC가 많이 발급됐다.

한 태양광업체 관계자는 올해 신재생에너지시장에 대해 “RPS제도가 4년차로 접어들면서 소비자 문의나 대응을 살펴볼 때 시장  및 정책 자체는 많이 안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은 올해 태양광·비태양광 REC시장 통합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띌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