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경북도-경주시-울진군 협력체계 구축

▲ 조석 한수원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 등이 온배수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열을 활용해 발전소 인근 지역 시설원예 농가나 양식장 소득을 증대시키는 온배수 활용사업이 첫 단추를 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3일 경북도청 제 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온배수 활용사업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지자체들은 온배수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연계 및 제도개선, 신규 과제 발굴, 행정 및 재정 지원 등에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한수원은 그동안 지역 경제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와 해외사례 등을 토대로 온배수열을 이용한 유리온실 조성과 양식장 운영 등을 검토해 왔다.

시설원예 농가들은 작물재배 비용중 난방비 등 광열동력비 비중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원전 온배수열을 이용하면 최대 70%까지 연료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배수열을 유리온실 등의 에너지로 활용하면 새로운 지역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 농·어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한수원의 판단이다.

조석 사장은 협약식에서 "경북은 국내 원전의 중심지이자  오는 3월 본사가 이전하는 곳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터전”이라며 "온배수 활용사업이 새 지역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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