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최초 계통병입…전력소비량 3% 감당

▲ 신고리 3호기(위)와 주조정실(아래)

[이투뉴스] 단일호기 기준 국내 최대 설비용량을 자랑하는 신고리 3호기가 전력생산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1400MW규모 신고리 3호기가 연료장전 이후 고온기능시험과 최초 임계 등 시운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뒤 지난 15일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현장에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 원전의 계통병입은 작년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지 78일만이다. 

신고리 3호기는 국산 기술로 설계한 APR1400 모델의 첫 가동원전이자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의 시범 모델이다. 해외 원전 선진국이 개발중인 차세대 원자로 가운데 상용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오는 5월께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국내 25번째 원전으로서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3%를 감당하게 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신고리3호기의 안전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2030년까지 160여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예정인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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