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미신청가구 전화·방문...현재 48만2000가구 신청

▲ 시도 및 시·군·구 일일 에너지바우처 신청률 현황<출처 산업부>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저소득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사업의 누락 없는 신청을 위해 이달 말까지 ‘에너지바우처 신청 집중 독려기간’을 운영한다.

산업부는 이기간 각 지자체에서 자체 파악한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읍면동 담당자, 이·통장, 한전 검침원 등 현장 인원과 협력해 전화연락이나 개별 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를 위해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토록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 담당자의 직권 신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가구수는 지난 11월 신청 개시 이후 이달 15일 기준으로 약 48만2000가구에 달한다. 17개 시도에서 신청률 80%이상을 기록한 곳에서 대전(98%), 부산(95%), 세종(93%)의 신청률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경남(83%), 전남(82%), 제주(81%) 등이 낮았다.

특히 충북 충주시, 부산 진구, 경기 광명시, 강원 원주시 등 27개 기초 지자체(전체 229개 시군구 대비 12%)는 대상가구 전원이 신청했다.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사용과 관련해 수급자의 편의 극대화를 위해 바우처 형태로 일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같은 실물카드와 매월 요금고지서에서 자동 차감하는 가상카드를 구현해 운영하고 있다.

실물카드를 선택한 수급자는 은행이나 카드사 영업점을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카드 발급 자체가 어려운 수급자는 특별 전용카드를 일괄 발급하고 있다.

산업부는 수급자가 올해 3월말까지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고, 잔액이 남을 경우 4월달 전기 사용분에서 일괄 차감하는 제도를 한전과 논의 중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