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동환경교실 인기몰이

정부가 환경지킴이를 선언한 가운데 전국의 지자체를 포함한 각 지역에서 환경과 에너지 절약관련 행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중 환경부(장관 이치범)가 운영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이하 환경교실)은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육'으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교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환경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2004년 3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1대의 차량으로 서울 경기 지역만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 새로 1대가 추가 제작돼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까지 교육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환경교실은 지난해 35개 학교 8034명, 올 상반기에는 39개 학교 4482명을 교육하는 등 학생 및 교사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최선추 환경부 민간환경협력과 사무관은 "찾아가는 교육장인 환경교실은 8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 교육장으로 대당 가격이 1억6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차량" 이라며 "차 1대에 3명의 선생님이 배치돼 모든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사무관은 이어 "환경교실의 인기는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에게도 좋아서 예약이 밀려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된 1대가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에 배치된 이유는 이들 지역이 국내 최대의 공업지역으로 환경오염 유발시설이 많고 교육대상자가 지방 지역 중 가장 많은 점이 고려됐다.

그와함께 2008년 람사총회 개최로 인한 환경교육 강화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맞아 전국에서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자체의 후원을 받아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 기념식 및 소등행사'를 전국적으로 갖는다.

이 행사는 에너지 절약 실천선언문 낭독과 시민들의 절전운동 참여를 위한 소등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외에도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에너지절약실천 협약식'을 계획하고 있다.

안산시도 오는 20일 '태양광모형자동차(솔라카) 경주대회'를 갖는다. 참가팀에게 솔라셀(3V-1W) 1개만 지급하고 모형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제작하는 '솔라카 경주대회'는 지난해 대구시에서 1회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었다. 

또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경상북도의  '에너지절약촉진대회'는 기념식과는 별도로 에너지절약 우수 사업장 및 개인을 뽑아 포상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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