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10년 넘은 디젤차 등록갱신도 금지

[이투뉴스] 인도 정부는 12월 중순 최악의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위해 델리수도직할시(NCT)와 광역수도권(NCR)에서 내년 3월말까지 2000cc 이상의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용차의 등록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인도 국가환경재판소(NGT)는 이와 동시에 출고된 지 10년 이상 경과한 디젤차를 대상으로 등록갱신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델리 수도권정부 및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디젤 차량을 구입하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다.

NGT는 이에 대해 대기오염 악화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하면서 오는 1월 6일부터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델리행 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환경부담금(ECC)을 종전보다 2배 지불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형트럭은 2800 루피(5만원), 소형 상업용차는 1400 루피(2만5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델리의 신차등록대수는 하루 평균 1400~1500대로, 이 중 디젤차가 30%를 차지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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