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발전 적극 지원 약속

중국의 경제발전을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동북지구를 시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보시라이(薄喜來) 상무부장은 지난 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를 시찰하고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당서기와 장원웨(張文岳) 랴오닝성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리 당서기는 랴오닝성이 동북아경제권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랴오닝성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점1선(五點一線)’ 계획에 대한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리 당서기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도 거쳤던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서기 출신으로 후 주석의 직계로 분류되고 있다.

 

랴오닝성은 동북진흥계획의 일환으로 창싱다오(長興島) 임항공업구, 잉커우(營口) 연해산업기지, 진저우(錦州) 연해경제구, 단둥(丹東)산업단지, 다롄 화웬커우(花園口) 공업단지 등 5개 지역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1443㎞의 도로를 건설하는 ‘5점1선’ 계획을 통해 이들 지역을 산업, 자원개발,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보 상무부장은 “랴오닝성이 외자유치, 무역과 도시 건설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계속 랴오닝성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궈바오(長國寶)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도 최근 시찰단을 이끌고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을 차례로 시찰하고 이들 지역의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부주임은 6일 지린성 창춘(長春)시, 랴오웬(遼源)시, 바이산(白山)시 등을 연이어 시찰하고 지린성의 개혁발전을 중앙정부에서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근년 들어 동북지구에 많은 변화가 이뤄졌으며 특히 지린성의 강력한 국유기업 개혁은 전국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치하했다.

 

왕윈쿤(王云坤) 지린성 당서기는 지린성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유모혈암(油母頁岩)을 거론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추동력과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중앙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장 부주임은 이어 7일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을 방문, 국가개혁위원회 에너지국이 소집한 동북3성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동북지구 에너지 책임자 회의를 소집하고 “앞으로 동북지구의 일체화 발전 전망은 긍정적이며 협력의 이점이 더욱 잘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에너지 통합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자치구를 포괄하는 동북지구 에너지발전종합계획을 작성하고 토론을 거쳐 ‘동북지구 에너지전략공동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쉬용성(許永盛) 국가개혁위 에너지국 부국장은 “에너지전략공동체의 구성은 동북지구를 진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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