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4층 연산 250톤 규모, 2020년말 상업운전

▲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제3공장 기공식에서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투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원전과 국내 신규 원전에 핵연료를 공급할 새 핵연료 생산공장이 2020년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 부지에 들어선다. 한전원자력연료는 3일 대전 본사내 공장 부지 현장에서 주요인사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제3 공장은 원전비중을 29%까지 높이기로 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및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새로 건설·가동될 원전 8기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UAE 등 해외 수출원전에서 사용하게 될 연료 생산도 책임질 예정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향후 단계별 관련기관 인·허가 승인을 얻어 연면적 4만㎡(약 1만2000평)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의 주시설동을 비롯한 연산 250톤 규모 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생산은 2020년말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재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공식이 있기까지 성원해 준 대전시와 유성구, 주민자치위원회 및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장차 국가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막중한 사업인 만큼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시설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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