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본부-울주군 서생면, 기본합의서 체결

▲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와 울주군 서생면주민협의회가 24일 ‘신고리5,6호기 건설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투뉴스] 신고리 원전 5,6호기(기당 1400MW) 자율유치에 나선 울산광역시 울주군 지역주민에 1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추가 지원된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종본)는 24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서생면주민협의회(회장 이상대)와 이런 내용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측이 사업규모와 공동협력사항,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함에 따라 그동안 가닥을 잡지 못했던 지원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수원과 주민협의회는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신고리 5,6호기의 원활한 건설과 운영에 협력하는 한편 주민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복지증진 등의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 실무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은 한수원-서생면주민협의회-울주군 등 3자가 참여한 실무협의회 출범 이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한진규 울주군 부군수는 “오랜 기다림 끝에 기본합의서가 체결돼 지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생면주민협의회는 이사회를 열어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 체결심의와 대의원회 부의를 결정했고, 이후 7일간 대의원회의 안건상정 공고를 거쳐 지난 16일 대의원회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국가 중요시설을 자율유치한 지자체와 지역주민에게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약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며 "지역상생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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