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구밀도와 개발로 임야 줄었기 때문

경기도는 높은 인구밀도와 개발로 임야가 줄어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재경 경기개발연구원 박사는 8일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방안'이란 정책 연구과제를 통해 지난 2004년 경기도 삼림의 1인당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0.2톤으로 전국 0.7톤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반면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12.15톤)의 절반 수준인 4.78∼6.78톤으로 집계돼 개발에 따른 도시화로 인구밀도는 증가하고 임야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경기지역에 85.7㎢의 산림이 파괴돼 온실가스 흡수원은 줄어든 반면 자동차 수는 2004년 현재 336만대로 2000년에 비해 34.9%(87만대)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은 수송이 50.1%로 가장 높았고 가정 및 상업·공공부분 20.8%·제조업 및 건설업 17.0%·에너지산업 12.1% 등의 순이었다.


고박사는 기후변화 대책으로 ▲산림조성 지원 ▲온실가스 배출원별 배출량 조사 ▲기후변화대책 위원회 구성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 제고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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