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가격 최저치로 가파른 성장세

▲ lpg충전소에서 lpg트럭에 연료를 충전하고 있다.

[이투뉴스] 셰일가스 개발 붐을 통해 LPG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내 LPG 트럭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대한LPG협회가 컨설팅 그룹인 ICF 인터내셔날 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LPG차량 판매량은 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미국 내 전체 차량 판매량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LPG차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연료의 가격경쟁력이다. 셰일가스전을 통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LPG 가격은 13년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휘발유 대비 12% 정도 적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미국의 국제택배 전문회사 UPS는 LPG배송트럭 1000대를 도입했다. LPG충전소도 건설 중이다. ‘녹색 물류(Green Fleet)’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모두 7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서부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블루스타가스도 최근 배송트럭 55대를 LPG차량으로 개조했다. 이 회사의 제프 스튜어트 대표는 “경제성이 좋아 LPG 트럭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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