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여명 회원들이 가스안전관리 첨병

▲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원들이 폭설로 크게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자원봉사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가 재난·재해 복구 앞장, 소외계층 사회공헌활동도 남달라

[이투뉴스] 제2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에서 단체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전국보일러설비협회(회장 문쾌출) 회원은 온수온돌기능사, 난방시공업자 및 가스시설시공업자 등으로 가스를 사용하는 기기를 설치하는 최전선에서 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이다. 약 152개의 지부․지회로 편성된 전국의 2만여명의 회원들은 국가 재난․재해 시 피해복구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이유로 가스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난방시설을 점검․수리해 주는 등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는 1983년 온수온돌기능사협의회로 설립돼 1987년 9월 17일 사단법인 한국온돌시공협회로 국토교통부, 당시 건설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법인격을 부여받았다. 1987년 동력자원부로부터 보일러설치확인기관 지정, 1998년 노동부로부터 온돌 및 온수보일러 과정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1년 3년 23일 법인명을 사단법인 전국보일러설비협회로 바꿔 이어오고 있다.

협회는 지난 10년 간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5만여명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난방시공업 기술인력 법정교육 시 전국을 순회하며 모두 127회에 걸쳐 4만여명에게 가스안전을 교육하며 안전문화를 선도했다.

또한 시공자의 부실 시공로 인한 소비자 피해예방과 보일러설치․시공 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가스사고배상책임보험과 생산물배상책임보험, 하자보증이행까지 연계하는 단체보험을 개발해 2002년부터 회원사에게 발급하고 있다. 아울러 ‘온돌 및 난방설치확인서’를 발급해 신축건물에 무등록자가 시공하는 것을 방지하고, 정격시공을 유도하고 있다.

국가 재난· 재해 시의 복구활동 및 대민봉사활동은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007년 태안반도의 기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국 600여명의 자원봉사단과 그 가족들이 참가해 피해복구 활동을 벌였으며, 2011년과 2014년 강원도 폭설피해 때에는 트럭 100대와 1000명의 자원봉사단이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전국 단체로서 기여하는 활동을 벌였다. 2008년 3월 중국지면공난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된 한․중․일 기술난방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인 온수온돌의 쾌적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우수성을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에 시공되는 각방의 온도를 조절하는 각방온도조절장치 소개와 난방시공과 관련된 법률규정 등을 발표하며 온돌의 종주국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 2012년 8월 국무총리 산하의 ‘중소기업옴부즈만실’과 업무협약을 맺고 불합리한 규제 발굴, 경영애로 해소 등 보일러업계의 ‘손톱 및 가시’ 발굴을 통한 회원과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2002년 2월부터 매년 전국의 전 회원들이 참가해 지부·지회단위의 봉사대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구성된 봉사대는 주위의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상점검 및 수리·교체 등 주택시설 개선에 나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사단법인이라는 기본기능에 충실하면서 가스안전사고 예방 및 에너지실천 캠페인과 불우이웃의 난방시설 점검·수리·교체 등 솔선수범한 자원봉사와 함께 국가 재난·재해 시의 조속한 피해복구 활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대한 봉사는 물론 시공인들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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