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강수계댐 발전방류량 늘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정부 가뭄극복 대책 협력 차원에 화천댐·춘천댐·의암댐·청평댐 등 한강수계 발전용댐의 발전방류량을 예년보다 늘리고 있다.

22일 한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가뭄으로 다목적댐 저수량이 가파르게 낮아짐에 따라 그동안 소양강댐 등에서 담당하던 일부 용수공급을 한수원 소관 발전용댐에서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지난 11일부터 한강수계 발전용댐 방류량을 늘려 농업용수 확충에 나서는 한편 다목적댐과의 연계운영을 통해 방류량을 조정중이다.

현재 한강수계 강우량은 예년의 34%에 불과하며 최상류 화천댐의 평균 저수량도 예년의 41% 수준이다. 또 한강수계 발전용댐의 지난달 누계 발전량은 평년의 절반(49%)을 밑돌고 있다.

한수원은 "한강수계 발전용댐으로 필수 전력공급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댐 연계 운영을 통해 용수공급을 지속함으로써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