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프로젝트에 380kV 초고압케이블 설치·공급

스티븐 프로젝트 초고압 송전망 노선도

[이투뉴스] 글로벌 전선기업인 넥상스는 유럽 5대 TSO(송전망사업자)인 벨기에 엘리아사(社)의 스티븐 프로젝트<이미지>에 총연장 60km의 자사 380kV 초고압 케이블을 설치·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벨기에 조머헴과 제브류헤간 송전망 구축과 태양광, 육·해상 풍력 등 분산전원이 몰려 있는 제브류헤 해안의 망(網)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3000MV 용량의 그리드(Grid) 연결 공사다.

기존 네모(NEMO) 해저케이블 구축사업과 연계된 벨기에~영국간 북해 해저 슈퍼그리드의 일부다.     

넥상스는 이중 브뤼헤 북쪽 지역 10km 지중선 구간에 합성 광케이블로 제작된 4회선의 380kV XLPE 케이블<사진>을 포설하고, 일부 운하를 가로지르는 지하구에도 케이블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엘리아사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스쿤달레-신트 바프, 앤트워프 항구 릴로 케테니스, 샤를로이 길리-몽티그니스간 39km 송전망 구축사업에도 150kV XLPE 알루미늄 케이블을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엘리아는 벨기에와 독일 북동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TSO로, 넥상스와 함께 유럽 슈퍼그리드연합회(European Association Friends Of the Supergrid) 회원사다.

1만8300km의 초고압 송전망을 관장하며 유럽 재생에너지 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필립 가스티노 넥상스 육상초고압 사업부 부사장은 "스티븐 프로젝트 주요 계약을 수주로 엘리아 벨기에 전력망 확충사업에 있어 양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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