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9일부터 2차 경매도 바로 사업공고

[이투뉴스] 보조금 중심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처음 시행한 '에너지효율(EE)시장 시범사업 프로젝트 경매(공모)'에 149개 사업(78개사)이 선정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품목별 프로젝트 선정건수는 LED조명 110개(44개사), 인버터 37개(32개사), 프리미엄 전동기2개(2개사) 등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35억3000만원이다.

이번 1차 경매에서 선정된 감축물량(신규 투자후 설비량-교체전 설비량)은 모두 18.8MW로, 올해 시범사업 계획 물량(28MW)의 67%에 달한다. 

입찰 가격경쟁은 LED조명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LED 조명 활성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LED조명산업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전동기는 지난해 지원품목 선정 이후 처음으로 2개 사업이 발굴됐다. 전동기는 다른 품목 대비 사업장 발굴과 투자결정에 긴 시간 소요돼 제안건수 자체는 많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산업부와 에너지관리공단, 한전 등은 이번 낙찰사업이 6월까지 투자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와 동시에 LTE 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축량을 측정하고, 하계기간중 성과를 평가하되 최대 2년까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한편 시범사업 주체인 에너지관리공단과 한전은 19일 2차 경매를 위한 사업공고를 낸다.  

2차 경매에서는 사업참여율 제고를 위해 프리미엄 전동기의 최소 참여물량이 기존 30kW에서 20kW로 하향 조정되는 등 1차 경매 결과에 따른 보완사항이 반영된다.

산업부는 "연중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굴될 수 있도록 경매를 실시하고, 새로운 에너지효율 품목을 발굴해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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