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가 함께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2번째 숲 조성

▲ 지난해 암사역사생태공원에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는 모습.

[이투뉴스]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에서 진행되는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참가할 시민을 23일까지 모집한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단체·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도시녹화, 시민주도의 도시녹화운동이다.

시는 숲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유일한 자원으로 기후변화를 완화 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 ‘산림탄소 상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나무 심기를 활성화 하는 것이다.
 
‘탄소 상쇄 숲’은 산림탄소 상쇄제도를 이용해 조성되는 숲으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사업으로, 그 흡수량을 산림청으로부터 인증 받는 숲이다.

이번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는 지난해 암사역사생태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와 이브자리가 함께 한다. 시와 이브자리는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내 산림 훼손지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꿈과 소망을 담은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는 지역은 서울시 교육청 소유 토지로 그 동안 무단경작 및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로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곳이다. 시와 강동구는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방치된 쓰레기를 처리하고, 고사목을 제거해 숲 조성기반을 다졌다.

나무심기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우수한 사연으로 신청한 200팀을 선정해 증정된 묘목을 심은 후 꿈과 소망을 담은 명패를 나무에 부착할 수 있다. 나무는 30년 간 해당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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