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 2015] 부력일체형 및 지붕형 태양광, 콤팩트 ESS 등 시선집중

▲ ls산전의 고강도 부력일체형 수상태양광 모듈.

[이투뉴스] LS산전(대표이사 구자균 회장)이 기존 그린에너지 제품군보다 성능과 효용성을 한껏 높인 '新병기'로 일본 재생에너지을 정면 공략하고 있다.

LS산전은 25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2015' 전시회에 국내 기업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려 태양광, ESS, 인버터(PCS), 스마트그리드, 송변전 등 그린비즈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등 단품 시스템 판촉에 나선 다른 회사와 달리 '스마트 에너지시티'를 컨셉으로 14개의 어플리케이션 존(Zone)을 구성해 융합 솔루션을 한 눈에 조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 LS산전은 성능과 효용성을 높인 맞춤형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참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 국내 참가업체중 최대 규모로 꾸려진 ls산전 전시부스 전경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신재생 투자 위축과 엔저 기조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 현지시장을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LS산전은 해상(수상) 태양광 시장을 겨냥해 폴리에틸렌(PE) 소재의 부력체를 태양광 모듈과 일체화 한 '고강도 부력일체형 모듈'을 선보였다.

TUV 및 국내 신재생구매인증을 획득한 이 제품은 부력체 위에 별도의 지지물을 설치한 뒤 그 위에 모듈을 얹던 기존 제품과 달리 PE 부력체+모듈 일체형 구성이라 공사기관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바닷물 부식에 강한 국내 유일 수상전용 320W급 단결정 고효율 모듈(16.58%)을 채택, 상품성을 높였다. LS산전은 경쟁사 대비 1~2% 높은 10년 91.5%, 25년 83%의 모듈효율 성능을 보증해 준다.

LS산전 관계자는 "일본의 고효율·고신뢰성 수요에 부응하고 기존 구조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력일체형 신제품을 개발·출품했다"고 설명했다.

▲ 솔라루프(solar roof)

주택용·상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출품한 지붕형 태양광(Solar Roof)도 신병기중 하나다. 

국내 중소기업(아이솔라솔루션)과의 동반성장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 시스템은 태양광 설치와 동시에 가정집이나 공장의 지붕 개보수를 겸할 수 있어 전체 시공비 감축효과가 크다.

또 전 세계 30개국에 특허 출원한 레일방식의 무천공 장착기술을 적용, 태양광 시공에 따른 누수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유지보수 편의성을 개선했다.

백경호 아이솔라솔루션 대표는 "은회색 보강 판넬은 지붕온도 상승에 따른 모듈효율 줄여주고 건물 미관을 깔끔하게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다운스트림 부문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 1mw급 상업용 ess. 초기 모델 대비 체적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ESS(전력저장장치) 시장과 대용량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도 모습을 드러냈다.

LS산전은 가전제품 수준의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는 각각 6.3, 9.4, 12.6kW급 가정용 ESS와 초기 모델 대비 체적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1MW급 ESS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ENGather'로 명명한 이들 ESS중 MW급 상업용 ESS는 크기 감축과 함께 내부 스택을 3개로 분리해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운용비용이  절감된다.

이밖에 LS산전은 연내 출시 예정인 500kW급 고용량 인버터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최적화(EMS), 전력계통 솔루션 등 특화된 자사 제품과 기술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LS산전 관계자는 "태양광의 경우 각국 사정에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는 한편 기존 전력계통과의 연계 솔루션을 어필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엔저와 저유가에 봉착한 일본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가정용 ess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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