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개 도시가스사 출연…민·관 전문가 기금운영委 운영

▲ 도시가스업계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100억원 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만득 도시가스협회 회장, 한진현 기금운영위원회 위원장, 유태표 중부도시가스 부회장.

[이투뉴스] 전국 33개 도시가스사가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는 2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만득 삼천리 회장, 한진현 산업기술대학교 교수,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조성 선포식을 가졌다.

도시가스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이뤄진 이날 선포식에서 도시가스업계는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에너지 복지사업 지원과 함께 보다 안전한 가스 사용 환경을 위해 올해부터 2년간에 걸쳐 총 100억원을 출연해 조성하게 된다. 기금을 통한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 가스안전 사용계도 등을 위한 홍보 사업과 기타 도시가스사업자의 사회공헌활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조성된 기금은 도시가스협회가 관리하게 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한진현 산업기술대 교수)를 구성한다. 운영위원은 민간 전문가 5명, 도시가스업계 대표 5명, 도시가스협회 2명으로 구성된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기금을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격려하고 “이 같은 사회공헌 기금이 에너지 업계는 물론 다른 업계에도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금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한진현 산업기술대 교수는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운용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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