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공단, 2013년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 발표
미흡기관은 분기별 감축활동 점검 및 기술지원 등 집중관리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2013년 운영성과 보고대회’를 17일 대전 서구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대회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건물과 차량 에너지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옥상녹화와 ‘친환경 운전’의 사례 발표와 교육도 진행한다.

보고대회에 앞서 환경부는 2013년 온실가스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률이 높은 국악방송, 한국방송통신대학, 한국문화재재단 등 8곳을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의 평균 감축률은 37.2%로 전체 평균 감축률 9.9%의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기관별 감축률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45.3%)가 가장 높고, 한국문화재재단(42.0%),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33.6%),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33.2%), 한국무역보험공사(32.7%), 우체국금융개발원(30.8%), 한국소방산업기술원(30.4%)이 뒤를 이었다. 기준배출량이 100톤 미만인 기관 중에서는 국악방송(49.6%)이 수위를 차지했다.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살펴보면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함께 냉·난방 온도 준수 및 자동조명 등의 시설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우수기관 온실가스 저감률 및 주요 개선실적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중에서 기준 배출량 1000톤 이상인 분야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한국문화재재단에게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여한다.

또한 이들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에는 전기자동차 구입 또는 시설개선 지원금 5000만원과 함께 대상 기관에게 1000만원, 금상 기관에게 700만 원 등의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8곳 외에도 환경부는 기관유형별로 분야를 나눠 감축 실적 1위와 2위 기관 14곳을 공개하고, 이들 기관에게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이와 함게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과 기술지원 등으로 집중 관리하는 한편 지방순회 교육, 동영상 제작·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지연 환경부 온실가스관리T/F 과장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제도시행 3년차인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2015년 공공분야 온실가스 20%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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