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장비 2대로 하루 1MW 패널설치 가능

[이투뉴스]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일본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태양광 모듈 설치 전용 크레인(Crane) 및 관련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법은 그간 수작업만으로 이뤄진 태양광 모듈 설치를 회사가 개발한 크레인을 이용, 시공하는 방법이다.

회사는 하루 8시간 동안 1MW규모의 패널을 설치하려면 수작업으로 200명의 인력을 동원해야 하나, 크레인을 활용할 경우 장비 2대와 10명의 인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향후 대형 프로젝트에서 기존 수작업에 비해 적은 인력과 공기 단축 등으로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소형 보다는 대형, 산지보다는 평지가 많은 유럽, 미국, 사막 등 지역에 효과적으로 적용이 가능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공법은 공사가 진행 중인 일본 사업에 우선 투입하며 실증 과정 후 내년에는 외부 공사수주에 적용할 예정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크레인 공법 기술개발로 기존의 자재 원가절감에만 의존했던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꿔 인건비와 공기 단축으로 인한 사업비 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시공뿐 아니라 발전소 운영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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