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탄소중립 지원…인천AG 온실가스 99% 상쇄 달성

▲ 송재용 사장(사진 오른쪽)이 전현희 저탄소친환경위원회 위원장에게 탄소배출권을 전달하고 있다.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송재용 사장)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저탄소 친환경대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12만9500톤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양은 모두 13만0996 이산화탄소톤으로 예상되며 SL공사가 이번에 기부하는 탄소배출권은 이 중 99%를 상쇄시킬 수 있는 양이다. 이로써 인천아시안게임이 탄소중립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매립지공사는 2007년부터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을 추진, 이를 통해 매년 UNFCCC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오고 있다.

공사의 CDM사업은 폐기물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대부분 포집,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으로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다.

이 사업으로 공사는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청정매립지를 구현할 뿐 아니라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그간 탄소배출권을 국제탄소시장을 통해 판매해오던 공사의 이번 기부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실행노력을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수도권매립지공사는 골프장, 수영장, 승마장, 근대5종 경기 등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는 등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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