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과 합동으로 지역아동센터 공간 개선

▲ 포스코에너지의 직원들과 대학생봉사단이 함께 오트지역아동센터에서 도배봉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 마련에 팔을 걷었다.

포스코에너지와 소방방재청은 29일 인천 서구 오트지역아동센터에서 민관 합동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4일 '민·관 합동 재난위험 시설물 정비 재능기부봉사 및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측은 첫 사업으로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의 시설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오트지역아동센터는 부모님의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30여명의 아이들이 방과 후 어울려 놀고 학습지도를 받는 공간으로 낡은 시설과 오래돼 더럽혀진 도배상태로 아이들의 학습 환경이 우려됐다. 또한 지난 겨울, 난방을 위한 가스 스토브를 사용하다 작은 화재도 있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난방시설 보강과 안전점검이 필요한 곳이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너지는 많은 시간을 센터에서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창호 교체와 바닥 난방공사 등을 벌여 '따뜻한 공간'을, 화재경보기 설치와 대피로 확보로 '안전한 공간'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리모델링 하고, 책장을 새로 만들어 노후된 가구를 교체해 학습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꿈꾸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에너지는 직원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생활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소외된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소방방재청과 함께 모두 18개소의 에너지 효율개선 시공, 40개 저소득가정의 안전설비 점검활동과 주택 1가구 신축을 올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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