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장애인용 저상형 LPG택시 '시트로앵 베를링고'가 운행된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인 Cavagna 그룹은 프랑스 자동차 제작사인 시트로엥, 장애인 차량 전문업체인 Rolfi와 협력을 통해 신형 다목적 택시를 보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차량의 모델명은 ‘시트로엥 베를링고 프리스페이스’로, 최초의 친환경 장애인용 택시다. 바닥이 낮은 저상형으로 수초 만에 간편하게 휠체어를 탑승시킬 수 있으면서도, 외관상으론 일반 차량과 같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휠체어가 탑승하지 않을 때에는 원래의 5인승 좌석 배열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택시기사의 수익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기존의 장애인용 택시는 휠체어 탑승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뿐 아니라 차량 내부 좌석 공간이 협소해 효율성이 낮았다.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성과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밀라노 시의회는 2015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시트로엥 베를링고’ 택시를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Cavagna 그룹의 대표 Davide Cavagna는 “LPG엔진을 탑재해 환경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차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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