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8천가구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 생산

▲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에서 8번째)를 비롯한 민관 관계자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기 이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가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공사는 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동부 매립장에서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 56번지 일원에 사업비 650억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2MW급 풍력발전기 15기를 설치하고 송전선로, 관리동, 변전동 등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약 1만8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연간 약 6만6659MWh)을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공사는 4만6000여tCO²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에는 도내 시공사 및 감리사가 각각 2곳 참여했다. 전기공사는 (주)원남, 토목 및 건축은 영도종합건설, 감리는 성광종합기술개발과 청운엔지니어링이 맡았다.

향후 공사는 단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차우진 사장은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계기로 제주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에너지복지 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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