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온실가스 인증사업 지속 확대"

LG화학이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시범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26일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G화학 청주공장이 국내 최소로 인증을 받아 지난 21일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시범사업은 향후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의무와 배출권 거래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산업자원부와 LG화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1단계 핵심 추진사업으로서 진행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손창식 CDM 인증원장을 팀장으로 에너지 및 시스템 전문가와 전문심사위원 4명으로 이뤄진 검증팀을 구성, LG화학 청주공장의 배출원 확인, 배출량에 대한 정량화, 자료관리시스템 구축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유지현황 등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 결과 LG화학 청주공장의 보일러 등 고정연소배출원과 공정 간에 배출되는 온실가스, 차량 등 이동연소배출원과 에어컨ㆍ냉동기ㆍ폐수처리장 등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5년 기준 연간 총 14만9343톤이 배출되고 있음을 인증했다.

 

LG화학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청주공장과 울산공장을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해 온실가스 배출통계와 관리계획 등을 수립했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2007년에는 웹기반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2008년부터는 사내 배출권 거래를 시행할 예정이다.

 

손창식 CDM인증원장은 "시범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 검증을 위한 지침서를 마련하고 8개 업종별 기후변화대책반 참여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검증서는 기업과 공단이 공동으로 홍보하여 시범검증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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