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스안전公, 21일 실증실험 설명회 개최

[이투뉴스] 매년 부탄캔 파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장치를 의무화하는 법률안까지 입법발의된 가운데 정부의 연구용역과 실증실험이 마무리됨에 따라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는 21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국회, 시민단체, 정부, 전문기관, 제품 제조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증실험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탄캔 안전장치 의무화는 2013년 6월 5일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현 보건복지위원회)이 의무화를 골자로 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법률안에는 5년간 전체 가스사고에서 차지하는 부탄캔 파열사고가 18%에 달하지만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것은 물론 인증제 방식 부재 등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부탄캔 파열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장치 부착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미국의 경우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안전관리규정을 제정, 부탄캔에 대한 재료, 안전장치 등 검사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준이 마련돼 있다는 제안 설명도 뒤따랐다.

현재 부탄캔 안전장치로는 스프링식 안전밸브와 CRV(파열판식 안전밸브)가 지목되며 안전도 성능과 기능 등에 대해 장단점이 비교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연구용역과 실증실험 결과가 발표돼 향후 적용 여부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부탄캔 제조업체별로 이들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하는 안전장치가 달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정부, 가스안전공사는 물론 국회의원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민단체를 대표한 한국여성소비자 연합 및 안전생활실천연합과 실증실험에 참여한 방재시험연구원,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연구용역과 실증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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