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의회 개원 이유로…후임은 11월 총회서 결정

[이투뉴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는 라스 뢰케 라스무센 이사회 의장(전 덴마크 총리)이 사임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임 사유는 10월초 개원되는 덴마크 의회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후임 이사회 의장은 2014년 11월에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라스무센 의장은 2012년 10월 열린 총회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GGGI가 비영리 재단법인 시절부터 이사로 활동했었다.

특히 GGGI를 국제기구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 유엔총회 옵서버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옵서버 지위를 획득하는데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ODA 적격기구로 승인받는데도 공헌했다.

라스무센 의장은 “GGGI를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더 도전적인 경험이었다”며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수준급 역량을 갖춘 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GGGI가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GGGI는 개발도상국들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천연자원 사용 및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건실한 경제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 역시 2010년 에티오피아 등 3개국 사업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20개 개발도상국에 걸쳐 34개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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