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펀드 조성된 기금으로 소외계층 자녀 집중 지원

▲ 포스코에너지 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이 공부방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성되는 '1% 나눔기금'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 나눔기금이란 임직원들이 매월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도 직원들의 기부만큼 추가 지원하는 ‘1:1 매칭펀드’ 방식으로 조성되는 기금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30일 새터민 자녀들을 교육하는 겨레얼 대안학교에서 ‘1% 나눔으로 하나되는 문화예술 수업’을 개강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올해 1% 나눔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새터민 자녀 문화예술 지원’, ‘공부방 벽화그리기 활동’, ‘저소득 가정 환아 치료비 지원’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겨레얼 대안학교는 한글이 서툴러 정규교육기관 적응이 어려운 새터민 자녀들에게 대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으로, 새터민 자녀들이 한글 미숙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2011년 설립됐다.

지난해 7월 겨레얼 대안학교 공부방 환경 개선활동을 펼친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탈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했던 경험으로 부정적 자기인식을 갖기 쉬운 새터민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미술 및 연극수업을 기획 운영한다.

24주간의 수업을 통해 탈북 과정에서 겪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과 연극이 완성될 예정이며, 이런 예술 교육을 통해 자기 표현력을 높이고, 참여 청소년들의 자아 존중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31일에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은가비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서 벽화그리기 활동이 이어졌다.

이날 벽화그리기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직원과 ‘희망에너지’ 대학생 봉사단 4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아동센터 진입로 약 40미터에 센터의 이름인 은가비(은은한 가운데 빛을 비추다)의 의미를 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색감을 바탕으로 꽃과 나무들을 그리는 활동을 펼쳤다.

벽화그리기 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2012년부터 지역사회 공부방에 밝은 빛을 전하기 위해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는 활동이다. 이번 대상인 은가비 지역아동센터는 포스코에너지 벽화그리기 활동의 4번째 수혜기관이다.

박연자 은가비 지역아동센터장은 “이 지역은 독거노인, 알콜중독자 등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따스한 느낌의 벽화를 통해 공부방 아동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도 포스코에너지가 전하는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에너지’를 담은 메시지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올 연말 저소득 가정의 난치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저소득 가정 환아 치료비 지원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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