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서울 코엑스…35개국 350개사 참가 성황

[이투뉴스] 경기침체와 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기술인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올해 행사가 작년보다 규모를 30% 가까이 키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력기술인협회와 KOTRA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홀)에서 스마트그리드·발전 및 원자력 플랜트·중전산업을 융합한 '2014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전과 발전 6사등 21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35개국에서 350개사가 550개 규모의 부스를 꾸려 열띤 홍보전을 펼 예정이다.

또 전기안전 에너지 절약관, LED조명관, 해외에너지관, 에너지저장장치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최신 기술동향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각종 세미나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전기품질·에너지절감 세미나와 전기관련제품 유럽 인증기술 세미나가 열리고, 이튿날엔 에너지저장시스템, 감리와 사업관리제 및 전기설비 VE 등에 대한 교육세미나가 개최된다.

이어 30일에는 전력설비 자산관리 세미나와 스마트그리드 춘계학술대회, 최신 배전기술 세미나 등이 병행 개최되고 전시회 기간내내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세계 35개국에서 29개 송배전망 및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발주기관과 24개 EPC 기업 등이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제품 구매 상담을 벌이게 된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12회째 열리는 전시회는 참가성과에 만족한 업체의 입소문에 힘입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른 관련 전시회가 매년 위축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5년간 이 전시회를 통해 성사된 프로젝트는 50억달러에 달하며 전력기자재 수출실적도 5억달러에 육박한다. 정부는 이같은 성과에 따라 5년째 국고로 전시회를 지원하고 있다.

전력기술인협회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를 통해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과 산업의 융합 확산을 도모하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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