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온실가스 전문가 워크숍

▲ 워크숍에 참석한 국내 에너지·온실가스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12일 서울 이태원동 블루스퀘어에서 CDM(청정개발체제) 및 KVER(한국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ISO 50001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에너지·온실가스 전문가 워크숍’을 열었다.

국내외 인증시장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공단의 온실가스검증원 사업 안내와 함께 정재수 에코아이 사장의 ‘국내외 상쇄배출권 시장동향분석’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됐다.

정 사장은 발표를 통해 “2012년 이후 등록된 CDM사업은 최빈국에서 발생된 배출권만이 유럽배출권 시장에서 거래되므로 배출권 가격의 시장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2015년 이후 중국 탄소배출 거래제 도입으로 수요처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국내 CDM에서 발행된 배출권과 KVER사업을 통해 발행된 배출권에 대해 국내 배출권거래제 가동 시 Offset(상쇄)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시장 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표한 문승재 RCC 대표는 “국제적으로 ISO 50001 인증업체는 2012년 2000여개로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 했고 국내에서도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인증 사업을 수행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기업의 실질적인 에너지절감 성과를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향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인식전환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의 전문적 역량과 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는 “국내 인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컨설팅기관과 인증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중요하고, 인증과 컨설팅의 선순환 문화정착을 위해 공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이재훈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장은 “국내외 인증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CDM, KVER 등 온실가스 인증사업의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ISO 50001 인증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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