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E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 획득

▲ 전기연구원의 중대형 태양광인버터 시험설비

[이투뉴스] 중대형 태양광인버터 분야에서도 IECEE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이 탄생했다.

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국제전기기기상호인정제도(IECEE)로부터 중대형 태양광인버터 분야에 대한 IECEE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10kW 이하 소용량 태양광인버터 분야에 대해서만 IECEE 인증서 발행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국내 태양광인버터 제조업체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인증을 받아야 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원은 2009년부터 4년에 걸쳐 선형증폭기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용량의 350kW급 중대형 태양광인버터 공인시험설비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을 국가대표기관(MB)으로,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국가인증기관(NCB)으로 IECEE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을 획득했다. 

앞서 작년말 IECEE 사무국 평가사들은 연구원을 방문해 시험설비, 시험기술, 시험인력, 품질문서, 데모시험 등을 포함한 시험능력 및 품질시스템에 대해 현장실사를 벌였다.

전기연구원은 "태양광인버터 국제상호인정제의 중대형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수출산업화는 물론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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